올해 예상 PER 5.1배·PBR 0.5배 '저평가'…"기말 배당 확대까지 매력적"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량 감소와 중동 불안정성 증가 등으로 해상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물류 부문 실적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이기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생산 쿼터 제한 영향에 따른 하반기 자원 부문 부진 우려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극복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말 주당배당금(DPS)도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보크사이트 등 신규 광물 자원 투자가 멀지 않은 시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8% 늘어난 5조1000억원, 109.8% 성장한 13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의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 강세로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자원 부문의 경우, 석탄은 공동개발 광산의 생산량 제한으로 하반기 도급 물량이 감소하지만 ICI4 상승에 따른 GAM 광산 수익성 개선으로 마진 회복을 내다봤다.
팜은 엘니뇨로 인한 물류 차질로 판매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일시적인 이익 둔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양호한 시황을 감안하면 이후 실적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니켈도 건기 원광 프리미엄 감소를 저품위 비중 증가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전 분기 대비 실적 감소를 바라봤다.
트레이딩·신성장 부문과 관련해서는 메탄올 시황 안정화와 석탄 도급 물량 감소에도 IT 제품 트레이딩 성수기 영향과 자회사 실적 회복에 일부 만회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자회사 LX글라스는 적자폭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며 포승그린파워는 계획정비 비용의 기저효과로 이익 정상화를 내다봤다.
물류 부문에 대해서는 여름철 설치 물류 호조로 CL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해상운임 상승에 의한 마진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며 SCFI의 지속적인 강세 흐름을 감안하면 4분기 이익률도 상승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유럽과 아시아 가스 가격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연탄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가 확인된다"며 "중동발 LNG 공급이 제한된 국면에서 겨울철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 확보 노력은 추가적인 가스 가격 강세와 유연탄의 상대적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연료비 부담 증가와 도급 물량 감소에도 석탄 가격 상승으로 광산 개발 마진이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주요 지역 가스 가격 안정화 전까지 자원 부문은 석탄 중심의 양호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