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육 현장의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급변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구조 개편 등 안팎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남 교육행정의 중추인 6급 공무원들이 조직의 미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나섰다.

권순기 교육감이 제9기 6급 미래역량강화과정 연수생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은 29일 '제9기 6급 미래역량강화과정' 연수생 19명을 대상으로 권순기 경상남도교육감이 직접 주재하는 정책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대화의 핵심 화두는 중간관리자의 질적 변화였다. 권 교육감은 특강에서 최근 발표된 PISA 평가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조명하며, 학교 현장의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학력과 인성의 동반 성장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성장 속도를 존중하는 '경남교육 전략 3355'의 핵심 가치인 인내와 배려, 도전 정신이 교육 현장은 물론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전반에도 깊숙이 스며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중간관리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구조적 난제들을 가감 없이 논의했다. 권 교육감은 과거의 하향식 업무 방식에서 탈피해, 정책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 동료들을 설득·견인하는 소통 역량을 갖춰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정화 경남교육연수원장은 "연수생들이 정책 수립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시야를 넓힌 만큼,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능동적인 행정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연수 과정은 공직윤리와 직무는 물론 문제해결과 정책기획 등 5대 영역을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