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 탐색 과제를 정하고 현장 경험을 쌓은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남이공대학교 ‘스타트업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28일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팀별 진로탐색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며 다양한 진로 경험을 나눴다. ⓒ 영남이공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28일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연계해 운영된 프로그램의 활동 성과를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9개 팀을 비롯해 교직원과 재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팀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진로 고민을 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결과물로 어떻게 발전시켰는지를 발표했다.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활동 방향을 직접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한 뒤 탐색할 주제를 선정하고 활동 계획을 세웠다. 이후 현장 체험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진행하면서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각 팀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과정에서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구성원 간 역할 분담과 의견 조율,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공유회에서는 참가팀의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고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표 이후에는 팀 간 교류 프로그램도 이어져 서로 다른 전공 학생들이 각자의 진로 탐색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상은 간호학과 김보배·이예준·공윤현 학생이 참여한 '휴마노트'팀에 돌아갔다.
휴마노트팀은 간호 분야에서 중요한 역량 가운데 하나인 공감 능력에 관심을 갖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감정을 탐구했다. 이를 토대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감정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동화책 ‘마음에게 안녕’을 제작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단순히 전공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활동을 통해 문제를 구체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간 과정과 팀원 간 협업,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와 활용 가능성도 평가 대상이 됐다.
특히 간호학이라는 전공 영역을 인문학적 탐구로 확장한 뒤 환자 중심의 간호에 대한 의미를 고민하고, 이를 아동과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보배 학생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보배 학생은 "동화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감정은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며 다른 사람에게 공감받아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배웠다"며 "팀원들과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고 작품을 수정하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과정의 중요성도 체감했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다른 팀의 발표를 통해 자신의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진로를 탐색하는 방식도 접했다. 각 팀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나눴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활동의 방향을 정하고 현장을 경험한 뒤 자신만의 결과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진로 탐색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현장과 연결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