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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축제, 모래조각 넘어 '해양치유' 복합 힐링축제로

10월9~10일 몽산포 해변서 개최…맨발걷기·황금조개잡이·모래조각·해양치유 프로그램 마련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28 18:10:45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의 대표 가을 해변축제가 모래조각 중심에서 벗어나 맨발걷기와 해양치유, 미식, 공연 등을 결합한 복합 힐링축제로 확대된다. 군은 오는 10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남면 몽산포 해변 일원에서 '제22회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22회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 포스터. ⓒ 태안군


'태안의 해변에서 올 가을을 즐겨보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어진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에서 행사 명칭을 바꾸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태안의 해변과 해송, 수산자원 등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10일 낮 12시 진행되는 3㎞ 규모의 '해변 맨발걷기 페스티벌'이다. 참가자들은 몽산포에서 달산포 구간까지 백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해변을 체험할 수 있다.

맨발걷기 완주자에게는 백사장 모래 속에 숨겨진 행운권을 찾는 '황금조개잡이'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태안산 백합조개 1톤을 활용한 이벤트와 함께 태안사랑상품권, 태안해양치유센터 이용권 등이 경품으로 마련된다. 기존 축제의 대표 콘텐츠였던 모래조각 프로그램도 규모를 키운다.

국내 조각가 최지훈 작가가 참여해 행사장에 높이 7m 규모의 대형 모래조각 작품을 사전 조성하고, 축제 이후 한 달간 전시한다. 9일에는 총상금 250만원 규모의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열리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모래조각 체험교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친환경 델타샌드 체험장도 운영된다.

해변을 활용한 먹거리와 공연도 축제 기간 마련된다. 남면주민자치회는 자연산 대하 버터구이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해산물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수산물 구이터도 운영한다.

9일에는 가족 공감 콘서트, 10일에는 노을 감성 콘서트가 각각 열려 초청가수 공연과 지역 청소년 밴드 공연 등이 가을 바다와 어우러질 예정이다.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축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다. 해설사와 함께 서해랑길 65코스를 걷는 해송트레킹을 비롯해 해변 요가, 몽산포 관리사무소 내 해양치유장비 체험 등이 진행된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몽산포의 백사장과 해송 숲, 해양자원 등을 단순 관광을 넘어 체험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 사전 참가 신청은 10월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해변 맨발걷기와 모래조각 경연대회, 전문작가와 함께하는 모래조각 체험교실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기존 모래조각 중심 축제의 한계를 넘어 몽산포의 너른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 숲, 태안의 신선한 수산물이 어우러진 종합 힐링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태안 해변을 찾아 가을 바다와 노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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