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인적분할을 앞두고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김 내정자는 정신아 의장과 함께 주요 의사결정을 맡아 그룹 차원의 분할 준비와 조직 안정 작업을 이끌게 된다.
카카오그룹은 28일 그룹협의회를 열고, 협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결의에 따라 김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CA협의체는 정신아·김도영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1년 삼성SDS 선임컨설턴트를 시작으로 삼성증권 투자은행(IB)본부 이사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쳤다. 지난해부터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을 맡고 있다.
이번 결정은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요 의사결정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조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두 의장은 분할 전까지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진행하며 그룹 차원의 조율과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공동 의장 체제는 인적분할을 앞둔 중요한 전환기에 그룹 차원의 연속성 확보와 체계적 실행을 위한 것"이라며 "카카오는 분야별 TF를 중심으로 분할 준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하며 안정적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신기술을 담당하는 '카카오AI'와 투자·자회사 사업을 맡는 '카카오X'로 분리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인적분할 계획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합병 반대 의사 접수에서 반대 주주가 보유한 카카오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2%대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오는 11월6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흡수합병안을 승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