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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심방세동 펄스장 절제술 500례 돌파···비수도권 최초

200례 돌파 4개월 만에 500례로 확대…부정맥 치료 임상역량 입증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28 10:00:26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비수도권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펄스장 절제술(PFA) 500건을 넘어섰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팀이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펄스장 절제술(PFA) 500례 달성을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위영준·정민수·황종민·박형섭·정태완 교수.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팀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PFA가 누적 500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국내에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 달성한 사례다.

특히 시술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동산병원은 올해 5월 PFA 200례를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300건을 추가하며 500례를 달성했다.

PFA뿐 아니라 동산병원이 그동안 시행해 온 부정맥 관련 시술 규모도 상당한 수준이다. 전체 도자절제술 누적 건수는 8000례이며, 이 중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술은 3400례다. 심장박동을 조절하기 위한 삽입형 전기장치 시술 역시 4600례에 이른다.

이번 500례 달성은 박형섭·황종민·정태완·정민수 교수 등으로 구성된 부정맥팀이 축적해 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심방세동은 심장 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에서 벗어나 불규칙하고 빠르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환이 지속되면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과 연관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PFA는 기존 고주파나 냉각 방식과 다른 접근법을 사용한다. 고전압 전기장을 심장 조직에 전달해 부정맥 발생에 관여하는 심근세포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 치료법은 주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가능성이 있고, 기존 방식에 비해 시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심방세동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적용도 이뤄지면서 환자의 비용 부담 역시 이전보다 낮아졌다.

동산병원은 PFA 도입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지난 2024년 국내 최초로 PFA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2025년 1월에는 국내 두 번째로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방사선 제로' PFA 시술에 성공했다.

이후 동산병원은 관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현재는 국내외 의료진에게 PFA 시술과 관련된 경험과 기술을 전달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박형섭 교수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PFA 500례라는 기록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부정맥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진료와 교육, 연구 분야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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