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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뛰고 즐기고…백화점 3사, 10월 가을 세일 격돌

롯데·신세계·현대, 1일부터 할인 돌입…스포츠 체험·팝업·문화공연으로 연휴 고객 공략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09.28 09:31:44
[프라임경제] 롯데·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이 오는 10월1일부터 일제히 가을 세일에 나선다. 가을옷과 스포츠·리빙 상품 할인에 야외 활동과 팝업스토어, 문화공연을 더해 징검다리 연휴 나들이객의 발길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롯데몰 김포공항점 외부 전경. ⓒ 롯데백화점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월1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같은 달 1일부터 18일까지 가을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아웃도어를 주제로 한 '롯데 액티브 위크'를 18일까지 별도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정기 세일 참여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주말에는 구매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10월9일과 16일에는 모바일 앱에서 스포츠·레저·골프 상품군에 사용할 수 있는 5% 금액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번 가을 집객 행사의 중심은 스포츠 체험이다. 롯데백화점과 쇼핑몰·아울렛 전점에서 진행하는 액티브 위크를 통해 쇼핑과 야외 활동을 연계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구매 고객 수는 연휴 효과에 힘입어 12월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많았다.

대표 행사는 10월9~10일 롯데몰 김포공항점 야외광장 스카이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액티브 페스티벌'이다. 피클볼과 텐트 설치, 오르막 트레일, 풀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크닉 공간과 야외 영화 상영도 운영한다. 야외 요가와 나이트 캠핑은 10월1일부터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천점과 노원점, 평촌점, 동탄점 등에서는 네파·안다르·젝시믹스·브롬톤 런던과 연계한 강좌를 선보인다. 10월18일에는 잠실 일대에서 러닝 행사 '2026 스타일런'을 개최하고, 하이브리드 스포츠 챌린지 '데이아웃'도 처음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리 신세계 세일'에 여성·남성 패션과 스포츠, 아동·잡화, 생활 등 300여개 브랜드를 참여시켜 상품별로 10~60% 할인한다. 행사 참여 단일 브랜드에서 제휴카드로 하루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60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월5일까지는 명품·시계·보석 등 대상 브랜드 구매 고객을 위한 신백리워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제휴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당일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14만·21만·35만·70만 리워드를 지급한다.

점포별로는 캐릭터와 패션 팝업, 미술 전시를 배치했다. 강남점은 10월6일까지 일본 만화 출판사 슈에이샤의 공식 매장 '점프샵' 팝업을 열어 '원피스' 등 인기 작품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이어 로우클래식과 유·아동 니트웨어 브랜드 더로하 팝업도 운영한다.

센텀시티에서는 여성복 브랜드 미세키서울과 유모차 브랜드 에그 팝업을 마련한다. 본점은 10월19일까지 더 헤리티지 전시관과 정원에서 박선기 작가의 전시를 진행해 쇼핑과 함께 즐길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전국 점포에서 '더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리빙·스포츠 등 200여개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한다.

점포별 기획전에서는 할인 폭을 더 키운다. 판교점은 10월2~8일 뷰티페스타를 열고 48개 브랜드의 헤어·바디·스킨케어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목동점도 같은 기간 마스터바니에디션·풋조이·제이린드버그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대전을 통해 의류와 신발 등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가을 혼수 수요를 겨냥한 행사도 병행한다. 10월2~18일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페어를 열고, 명품·시계·보석 구매 시 웨딩 마일리지를 기본 적립액의 두 배로 제공한다.

문화행사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 초점을 맞췄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궁중복식 퍼레이드 '조선의 오트쿠튀르'를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10월3일 재즈 공연을, 킨텍스점은 4일 하늘정원에서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할인과 함께 내놓은 집객 콘텐츠에서는 각 사의 차이가 드러난다. 롯데는 직접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 활동을, 신세계는 캐릭터·패션 팝업과 전시를, 현대는 공연과 가족 참여 행사를 앞세웠다. 가을 상품 구매 수요에 연휴 여가 수요까지 더해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려는 구상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본격적인 가을 스포츠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형 테마 행사를 처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영감과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백화점을 다양한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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