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개국 신상배송 기반 해외 소매회원 확보로 기업가치 상승 여력 확대 기대"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8일 딜리셔스(483350)에 대해, 동대문 패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1위 사업자로서 턴어라운드 이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딜리셔스는 2011년 설립, 202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패션 B2B 플랫폼 기업으로, 자체 플랫폼 '신상마켓'을 통해 동대문 도매사업자와 전국 소매사업자를 연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홀세일마케팅플랫폼 72.1%, 리테일비즈니스솔루션 26.4%, 기타 1.5%다.
도매사업자는 광고 서비스 '신상애드'와 구독형 '신상멤버십'을, 소매사업자는 사입·배송대행 서비스 '신상배송'과 '플러스멤버십' 등을 이용한다.
신상마켓에는 8000개 이상의 도매 거래처와 연간 20만명 이상의 활성 소매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패션 B2B 플랫폼 일평균 사용자 점유율은 97%에 달한다. 누적 거래액은 5조원을 넘어섰고 연간 200만건 이상의 신규 상품이 등록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일평균 활성사용자는 약 4.8만명으로 경쟁 플랫폼 A사(0.13만명), B사(0.03만명)를 크게 상회한다.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5%,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9770% 증가했다.
2022년부터 플랫폼 투자 효율화와 공간 운영 최적화로 고정비를 축소해 온 결과, 2025년 공헌이익률은 81%를 기록하며 매출 증가가 곧바로 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 현금성자산도 약 28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후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광고와 구독 수익화 여력도 크다"며 "월평균 광고주 1인당 광고비(ARPU)는 2021년 34만원에서 2026년 76만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월 200만원 이상 집행 광고주 수는 2021년 이후 연평균 28.5% 늘었다"고 짚었다.
이어 "반면 신상멤버십 가입자는 신상애드 광고주의 30% 미만, 플러스멤버십 가입자는 국내 소매사업자의 10% 미만에 그쳐 기존 고객 대상 구독 확대 여지가 충분하다"며 "동사는 물류관리(WMS), 주문관리(OMS), 리뷰관리 등 패션 특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동사는 2022년 일본 배송을 시작으로 2026년 대만·홍콩에 진출했으며, 현재 91개국을 대상으로 신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소매사업자를 유입할 경우, 동대문 도매업체 상품을 새로운 수요와 연결하며 거래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연구원은 "동사는 일평균 사용자 점유율 97%의 압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턴어라운드 이후 공헌이익률 81%의 영업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했다"며 "광고 ARPU 상승과 구독 서비스 확대, SaaS 신사업에 더해 91개국 신상배송 기반 해외 소매회원 확보가 본격화되면 중장기 성장 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