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K2그룹, 네파 새 주인 된다…유상증자로 경영권 확보

MBK 미참여 신주 인수 합의…차입 부담 낮추고 상품·마케팅 투자 확대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09.23 10:22:58
[프라임경제] K2그룹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새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네파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네파는 유입 자금으로 차입 부담을 낮추고 K2그룹의 제조·유통 역량을 활용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네파


네파는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확충을 위해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이번 증자에서 신주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해당 물량을 K2그룹이 전량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증자 절차가 완료되면 K2그룹은 네파의 경영권을 가진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거래는 기존 주주의 보유 지분을 사들이는 대신 네파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하는 구조다. 인수 자금이 회사로 유입되는 만큼 재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 투자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네파 측 설명이다.

네파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투입해 금융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사실상 무차입 수준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기획과 디자인 연구개발,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마케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상품 경쟁력 강화에는 K2그룹의 아웃도어 사업 기반을 활용한다. 제조·소싱 인프라와 공급망, 유통망을 연계해 제품 개발과 공급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K2그룹은 네파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상품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리점과 매장 등 기존 유통망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네파는 그동안 아웃도어 기능성에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접목하며 브랜드 재정비를 추진해 왔다. 이번 자본 확충과 K2그룹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야외활동과 도심 생활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네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단순히 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을 넘어, 네파가 오랜 시간 다져온 브랜드 내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비상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웃도어 전문 기업인 K2그룹의 탄탄한 제조·유통 인프라를 발판 삼아 네파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완성하고,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