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동시가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재난 상황을 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안동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실시한 '2027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선도서비스 개발 지원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국비 8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지방비 1억6000만원을 더해 총 9억6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드론 스테이션 기반 무인 자율 재난안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재난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력이 직접 현장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시간적 한계를 줄이고, 드론을 활용해 위험지역의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안동시는 우선 드론이 자동으로 출동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확보한 영상과 지리·공간정보에는 GeoAI 기술을 적용해 재난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대응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한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 지역의 지형과 시설물, 재난 관련 정보를 가상공간에 구현함으로써 상황에 따른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산불이나 침수처럼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거나 급격하게 확산될 수 있는 재난에 대해 현장 상황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드론이 재난 우려지역을 촬영하면 수집된 자료를 AI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위험지역과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는 방식이다.
재난 발생 시에는 구조 인력이나 대응기관이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해 초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드론 감시체계에 그치지 않고 재난의 사전 감지부터 상황 분석, 대응 지원까지 연결되는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특정 지역의 재난 발생 가능성과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향후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내년 1월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올해 10월과 11월에는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고, 12월까지 세부 수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구축된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 이후 3년간 의무 운영된다. 안동시는 운영 과정에서 확보되는 현장 데이터와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적합한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구축한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국가 단위 재난관리체계와 접목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재난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정보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드론과 AI,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재난안전 분야에 접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의 지역 여건에 맞는 스마트 재난관리 모델을 만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 구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