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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꽃물결' 제20회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22일 개막

황금복주머니를 찾아라 '금 반 돈' 행운…밤에는 야간 조형물, 쉼과 치유 전하는 가을 힐링 명소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9.21 13:39:16
[프라임경제] 하동군은 북천면 직전리 꽃단지 일원에서 '제20회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9월22일부터 10월5일까지 14일간 개최한다. 

제20회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 하동군

올해로 성년의 나이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꽃길 따라 향기 따라, 꽃천지 북천으로'라는 표어 아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가을 특유의 낭만과 온전한 휴식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축제가 펼쳐지는 북천면 직전리 들녘은 그 규모부터 압도적인 정취를 자랑한다. 축구장 수십 개에 달하는 28헥타르(ha)의 대지 위로 바람결에 일렁이는 분홍빛 토종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그 곁으로 6헥타르(ha) 규모의 눈부신 새하얀 메밀꽃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또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핑크뮬리와 이색적인 희귀박 터널, 밤하늘의 별빛을 닮은 산책로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가을의 서정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2007년 첫 문을 연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방문객과 지역민이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단연 20주년 기념 깜짝 이벤트인 '황금 복주머니를 찾아라'다. 축제 기간 중 9월25일과 27일, 10월3일과 4일 총 나흘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꽃밭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낸 행운의 주인공에게 '금 반 돈'을 증정하며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입니다.

축제 첫날인 22일 하동군립예술단의 품격 있는 축하 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24일에는 명절의 정취를 더하는 '추석맞이 면민 노래자랑'이 열려 도농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농산물 경매와 트로트 경연, 온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와 퀴즈 대회가 연일 이어진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특별한 농촌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북천의 자연을 직접 담아보는 반려식물 만들기와 꽃물 찍기는 물론, 하동의 특색을 살린 다도 체험, 토르티야 및 녹차 월병 만들기, 감성 키링 제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아울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낮의 볕을 피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쉼터와 그늘막을 충분히 확충했으며, 해가 진 뒤에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은은한 야간 조형물과 포토존을 직전리 일대에 조성해 밤낮으로 머물고 싶은 축제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하며, 입장료는 2000원이다.

가을의 문턱, 은은한 꽃향기 속에서 특별한 추억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스무 번의 계절을 거치며 한층 성숙해진 하동 북천의 꽃길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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