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열린 그린닥터스 '한가위 맞이 사랑의 박스' 전달식 모습.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용품 나눔에 나섰다.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정근안과병원 원장)은 1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온병원 15층 ON홀에서 ‘사랑의 생활용품 키트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해 온 그린닥터스의 나눔 활동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식료품과 건강·생활용품을 담은 200만원 상당의 키트 40박스를 마련했다.
물품 준비에는 그린닥터스 소속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키트에는 햇반과 누룽지, 사골곰탕, 국수, 참치, 김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을 비롯해 치약과 물티슈, 파스, 효자손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담겼다.
그린닥터스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자립연계협회와 부산진구 부암3동 주민센터, 세이브더칠드런 등 지역 기관의 추천을 받아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저소득 청소년 가정 등 4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근 이사장은 "명절이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평소보다 더 큰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물품을 준비하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과정은 살아 있는 나눔 교육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닥터스는 1997년 부산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백양의료봉사단에서 출발했다. 국내에서는 의료 취약계층 무료진료와 왕진, 연탄·김장 나눔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을 운영하며 남북 근로자 약 35만명을 진료했다.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촌과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에도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