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h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현 신학기 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협은행은 2016년 수협중앙회에서 분리·출범한 이후 행장 연임 사례가 없어 신 행장이 연임할 경우 첫 연임 행장이 된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21일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22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 프라임경제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오는 21일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22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이후 은행 이사회와 수협중앙회 이사회를 거쳐 10월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 신 행장의 현 임기는 오는 11월17일까지다.
이번 공모에서는 내부 후보 3명과 외부 후보 3명 등 총 6명이 최종 면접 대상에 올랐다. 내부 후보는 신학기 행장을 비롯해 박양수 전 부행장, 정철균 전 부행장이다. 외부에서는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이형승 BNK증권 사외이사, 강철승 전 중앙대학교 교수가 후보군에 포함됐다.
행추위는 김병규 사외이사(재정경제부 추천), 박경철 사외이사(해양수산부 추천), 임형준 사외이사(금융위원회 추천) 등 정부 측 위원 3명과 송광복 부안수협 조합장, 정승만 경기수협 조합장 등 수협중앙회 추천 조합장 위원 2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로 선정되려면 5명의 위원 가운데 4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 측 위원과 조합장 위원 간 의견이 엇갈릴 경우 표결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 결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행추위는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표결해 1차 투표에서 4표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재투표를 진행한다. 다만 재투표 횟수나 부결 시 후속 절차 등 세부적인 대응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협은행은 과거에도 행장 선임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2017년에는 행장 공모가 3차까지 이어졌다. 2016년 12월 수협은행이 중앙회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 진행된 행장 선임 과정에서는 약 6개월간 행장 공석이 이어졌으며, 이후 외부 출신 이동빈 행장이 선임됐다.
이후에도 2020년과 2022년 행장 공모가 무산된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임 과정에서는 과거와 같은 재공모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투표 절차와 부결 시 대응 방안이 마련됐는지도 관심사다. 다만 최종 면접을 앞둔 위원 간 사전 조율 여부와 구체적인 투표 전략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수협은행 행추위 이사회 사무국 측은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은행 이사회와 수협중앙회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 의결로 차기 행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