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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실적 모멘텀 지속

3분기 영업익 464억원 전망…순차입금 감소·신사업 투자 '긍정적'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18 09:07:33

ⓒ 현대코퍼레이션


[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18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과 순차입금 감소를 바탕으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양호한 실적 흐름과 순차입금 감소를 반영해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철강과 승용차, 에너지·상용부품, 기계·인프라,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종합상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부품 제조사 인수와 호주 건설장비 도매 사업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31.0% 늘어날 전망이다. 환율 하락에도 상품가격 강세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철강 부문이 인도와 유럽,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에너지·상용부품은 배전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기대되며 승용 부문도 중남미와 아중동 지역 거래 확대에 힘입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인프라 부문도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관련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석유화학 부문 또한 유가 상승에 따른 선박용 연료유와 항공유 거래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도 낮아 세전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품가격 강세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환율 하락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실적 모멘텀이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흥국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연간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70억원으로 47.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동사의 강점인 승용차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전략이 주효한 가운데 틈새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매진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은 주력 사업에서 특화 전략과 틈새시장 개척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효율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업 투자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혔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부품 제조사 인수와 호주 건설장비 도매 사업 등 기존 종합상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상품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실적 성장뿐 아니라 신사업의 성과와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모멘텀과 순차입금 감소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추가적인 재평가 여지가 있다"며 "신사업 투자 성과와 주주환원이 실적 개선과 함께 나타날 경우 주가 재평가가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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