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애인과 경계선지능인 등 학습 과정에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의 교육 기회를 어떻게 넓혀갈 것인지 대구지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2026 대구 평생교육 포럼 포스터. ⓒ 대구행복진흥원
대구행복진흥원(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10월14일 대백프라자 10층 대백프라임홀에서 '2026년 대구 평생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배움의 경계를 넘어, 모두의 평생교육'을 주제로 마련됐다. 2027년 장애인평생교육법 시행을 앞두고 장애인과 경계선지능인, 느린학습자의 평생학습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차원의 지원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평생교육이 일부 계층에 한정된 교육 기회가 아니라 누구나 생애 전반에 걸쳐 누릴 수 있는 권리라는 점에서, 이번 논의는 대구지역 교육환경과 지원체계의 개선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장애인과 느린학습자가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고려한 교육 지원은 물론, 관련 기관과 지역사회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평생교육 정책과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다.
기조강연은 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맡는다. '느린학습자의 포용적 평생교육 정책 방향'을 주제로 느린학습자를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학습 참여 확대를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이후 조연길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장이 장애인 평생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발표를 진행한다.
장애인 평생교육과 관련한 제도적 내용을 살펴보고 지역 차원의 정책 대응에 필요한 사항을 짚을 예정이다.
김성아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장은 지원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사례와 정책 제언을 공유한다. 느린학습자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제와 지역사회가 참고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한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학계와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린다.
현영섭 경북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하며, 김원호 단국대 교수, 송연숙 (사)느린학습자시민회 이사장, 이미지 대구교대 학과장이 패널로 나선다.
토론에서는 장애인과 느린학습자의 평생교육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비롯해 앞으로 대구가 마련해야 할 지원 방향과 실천 과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들의 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 분야와 정책적으로 필요한 지원, 발표자 및 토론 패널에게 전달하고 싶은 질문 등을 접수한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사전에 수렴한 의견을 포럼 운영에 반영해 시민과 현장의 요구를 논의에 담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느린학습자의 교육 참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향후 평생교육 정책 마련에 필요한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평생교육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11일까지 ‘대구평생학습 플랫폼’ 또는 포럼 홍보물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대구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관련 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차원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대구지역 장애인 평생교육 발전과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