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립대학교 학생들이 전공 과정에서 익힌 설계·디자인 기술을 지역자원과 결합해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 학생들이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장에서 창업부스을 운영하고 있다. ⓒ 충남도립대학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정명규)는 건축인테리어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학생창업기업 '아벤 스튜디오'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과 청양 로컬 굿즈를 개발하며 창업활동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아벤 스튜디오는 학생들이 전공 과정에서 습득한 설계와 디자인, 3D 프린팅 기술을 제품 개발에 적용해 창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한 기업이다. 특히 대학 ANCHOR사업의 '로컬정주형 창업지원체계 고도화' 사업을 기반으로 청양의 지역적 특성을 디자인에 접목하고 있다.
제품의 시장성도 현장에서 확인했다. 아벤 스튜디오는 최근 열린 제27회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에 참가해 직접 제작한 3D 프린팅 인테리어 소품과 청양의 특색을 담은 로컬 굿즈를 선보였다. 축제 방문객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제품의 상품성과 개선 방향을 확인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대학은 이번 사례를 전공교육의 결과물을 실제 상품과 창업으로 연결한 사례로 보고 있다. 학생들이 취업을 통해 지역에 정착하는 방식뿐 아니라 자신의 전공기술을 활용해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로컬창업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명규 총장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은 졸업장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삶과 지역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신이 잘하는 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그 도전이 지역에서 하나의 일자리와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지역에 머물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머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전공역량이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벤 스튜디오는 앞으로 3D 프린팅 기술과 지역자원을 연계한 창업 아이템을 고도화하고 지역 축제와 관광 콘텐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아벤 스튜디오는 한국관광공사의 '청년관광두레 플러스사업'을 통해 창업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일부를 지원받았다.
충남도립대학교는 ANCHOR사업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전공역량과 지역자원을 연결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로컬정주형 창업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