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중국 후난성에서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경제·산업 분야 교류 확대에 나선다. 군은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중국 후난성 경제무역 컨벤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박정주 홍성군수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에는 쌀가공품과 광천김, 화장품 등 지역 주요 수출기업 대표들이 함께한다. 단순한 지자체 간 교류를 넘어 현지 바이어와 유통망을 직접 만나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방문 2일 차인 18일에는 후난성 부성장과 회견을 갖고 홍성군을 소개하며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뤄디시 지도부와 만나 경제·문화 등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2026 후난 국제도시 경제무역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현지 유통망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상품전을 둘러본다.
19일에는 '뤄디시 우호도시 산업 매칭회'에서 박정주 군수가 직접 홍성군의 산업 여건과 관내 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현지 바이어와 관계자들에게 지역 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수출 상담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방문단은 이후 창사시의 뷰티·자동차 부품 공장과 산화현의 전기 도자기 및 생태산업 현장 등을 찾아 현지 산업 동향을 살핀다. 특히, 창사시 뷰티숍 방문은 홍성군 관내 화장품의 후난성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마련됐다. 군은 현지 소비시장과 유통 환경을 살펴 지역 화장품 기업의 입점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호협력 도시인 뤄디시에서는 지자체 간 교류와 지역 인프라, 투자·협력 분야를 살피고 신소재·첨단소재, 에너지·친환경, 스마트 제조·장비, 세라믹 및 전통·고기능 소재 산업 현장을 둘러본다.
이를 통해 홍성의 지역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신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관련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뤄디시를 대표하는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인 자작계 계단식 논에서 열리는 '제4회 다랑이논 세계 대회 농경문화 교류대회 및 국제포럼'에 참석한다.
방문단은 2000년 이상 유지된 천연 중력 관개수로 시스템과 생태농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홍성군이 추진하는 농촌경관사업 및 친환경 농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이번 중국 방문은 단순한 우호 친선 도모를 넘어 우리 지역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시장에 직접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실용 외교"라며 "국제교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홍성군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