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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하이코미 에이전트 플랫폼' 가동…직원이 직접 AI 업무자동화

자연어로 반복업무 루틴 제작·공유·재활용…참여형 AI 업무환경 구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17 10:35:23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이 임직원이 직접 업무 자동화 기능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중부발전 본사 전경. ⓒ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자체 생성형 AI '하이코미'를 기반으로 '하이코미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17일부터 사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직원이 업무 자동화 루틴을 직접 기획하고 이를 조직 내에서 공유·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으로, 회사 측은 사용자 참여 방식의 업무 자동화 플랫폼 운영이 국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앞서 2024년 12월 전력그룹사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사내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25년 12월에는 실제 과업을 수행하는 행동형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 경험과 노하우가 조직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의 핵심은 직원이 직접 AI 활용 방법을 만들고 공유하는 '사용자 주도성'과 '공유'다. 코딩 지식이 없는 직원도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요청 내용을 분석해 결과를 제공한다. 반복적인 업무는 자연어 입력을 통해 '루틴(Routine)'으로 만들 수 있으며, 실행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사내 시스템에 접속해 필요한 절차를 수행하도록 했다.

직원이 제작한 결과물과 업무 루틴은 플랫폼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업무 활용 사례가 축적되고 다른 직원들이 이를 재활용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를 위해 AI가 시스템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기능과 사내외 자료를 검색하는 스마트 검색, 내부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요약하는 기능 등을 플랫폼에 적용했다. 회사는 향후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AI 활용 도구를 확대해 하이코미 에이전트 플랫폼을 사내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범용 AI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직원 개개인이 자동화의 주체가 되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디지털 혁신 문화를 조성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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