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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15.2%로 소폭 '하락'…주가 상승에 요구자본↑

대형 보험사별 등락 뚜렷…농협손보 65.1%p↑·DB손보 27.7%p↓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16 16:14:32

지급여력비율 변동 추이.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올해 2분기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소폭 하락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위험액 증가로 요구자본도 함께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보험회사 킥스 비율은 21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말 216.0%보다 0.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건전성 지표다.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자본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는 206.8%로 전분기 대비 0.7%p 낮아진 반면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는 230.9%로 1.2%p 상승했다. 

개별 보험사별로는 등락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생보사 가운데 KB라이프는 223.4%로 전분기 대비 28.8%p 하락했다. iM라이프도 183.6%로 20.1%p 낮아졌으며 AIA생명(176.4%)과 메트라이프(232.4%)도 각각 16.5%p, 16.1%p 떨어졌다.

대형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208.2%로 1.8%p, 200.8%로 10.6%p 하락했다. 한화생명도 5.9%p 낮아진 168.0%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라이프는 9.2%p 상승한 210.4%로 집계됐다.

대형 손보사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DB손해보험은 204.4%로 27.7%p 하락했고 메리츠화재도 10.2%p 낮아진 230.5%를 기록했다.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254.7%로 65.1%p 상승했고 삼성화재도 282.8%로 12.7%p 올랐다. 현대해상(209.0%)과 KB손해보험(187.5%)은 각각 1.9%p, 1.6%p 소폭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 가용자본은 38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9조1000억원(2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4조5000억원을 기록한 데다 주가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61조2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도 176조6000억원으로 32조6000억원(22.6%) 증가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위험액이 35조2000억원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보험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하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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