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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중앙아, 지난 30년 넘어 새로운 30년 준비해야"

실크로드 정신 어느 때보다 절실…개별 국가 넘어 지역 차원 협력 필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9.16 15:52:03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협력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3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우리의 만남이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은 '새로운 30년'과 '지역 차원의 협력'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날"이라며 "함께 새로운 미래를, 또 새로운 비전을 논의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현재 국제정세를 '대전환의 시대'로 규정하며 "오늘날 세계는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과 기술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안보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그야말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동과 서의 사람, 기술, 문화를 하나로 연결했던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정신'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며 동서양을 연결했던 중앙아시아의 역사적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역사적 인연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90여 년 전, 우리의 고려인 동포들은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리며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시작했다"며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교역과 투자, 산업과 인프라, 교육과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과 신뢰의 관계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는 경제와안보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대전환의 시대"라고 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향후 협력의 방향으로 양측이 가진 강점을 결합해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가 가진 각각의 강점은 각자의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특히 국가별 양자 협력을 넘어 중앙아시아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리의 협력이 개별 국가를 넘어 지역 차원으로 확장될 때 공동번영의 미래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처음으로 정상급 다자회의를 개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이날 회의가 향후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공급망과 에너지 △산업·인프라 △교역·투자 △기술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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