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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회 예결특위, 지난해 예산집행 전반 들여다본다···결산 심사 본격화

1조7604억원 세입·1조5515억원 세출...이월·불용예산 등 재정 운용 효율성 살펴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16 14:41:26
[프라임경제] 경산시의회가 경산시의 지난해 재정 운용 결과를 놓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따지는 결산 심사에 착수했다.

채태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경산시의회

경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심사의 핵심은 한 해 동안 집행된 예산이 당초 편성 취지에 맞게 사용됐는지 확인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 이월이나 집행잔액 등이 적절하게 관리됐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특히 결산 과정에서 드러난 재정 집행상의 문제점을 단순히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 집행 과정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가 의회에 제출한 결산 자료를 보면 2025회계연도 총 세입은 1조7604억원, 세출은 1조5515억원이다. 세입에서 세출을 제외한 결산상 잉여금은 2089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잉여금 전액이 다음 연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은 아니다. 결산상 잉여금 가운데 이월사업비가 1571억원이며, 보조금 반납 예정액도 102억원을 차지한다. 이들 금액을 제외하면 실제 순세계잉여금은 416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는 각종 사업의 예산 편성과 실제 집행 결과를 비교하면서 계획 대비 집행 실적이 저조했던 사업과 상당한 규모의 이월 또는 불용이 발생한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비 지출에 대해서도 사용 사유와 절차가 적정했는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비롯해 주요 사업에 투입된 재원이 당초 목적에 부합하게 집행됐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예결특위는 지난 7일 제1차 본회의에서 공식 구성됐다. 채태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곽희은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강수명·김주홍·박미향·서정창·손말남 의원도 위원으로 참여해 모두 7명이 결산 심사를 담당한다.

채태수 위원장은 결산 심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의 세금이 당초 계획과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를 세밀하게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채 위원장은 "결산심사를 통해 지난해 재정 운용 과정에서 잘된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겠다"며 "심사 과정에서 나타난 사항들이 향후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경산시의회는 이번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결산심사에서 확인된 내용을 연계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예결특위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열리는 제273회 경산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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