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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독 사옥' 제주항공, 조직 운영 기반 정비

서울 강서구 신사옥 내년 상반기 입주…관리·지원 인력 500여명 이전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6.09.16 10:55:22
[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단독 사옥을 마련한다. 그동안 김포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업무시설을 사용해온 만큼 이번 이전은 사무공간 확장을 넘어 본사 기능과 지원 조직의 운영 기반을 따로 갖추는 변화다.

제주항공은 2027년 상반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5년 창립 이후 김포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업무시설에서 서울지사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이전을 통해 처음으로 독립된 사옥을 확보하게 된다.

신사옥은 김포국제공항 인근에 자리해 기존 현장과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넓은 업무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직원 간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고 향후 조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도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5793㎡다. 관리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약 5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내년 상반기 서울 강서구 단독 사옥으로 이전한다. ⓒ 제주항공

이번 이전의 특징은 사무 기능과 현장 기능을 분리해 운영한다는 점이다. 관리·지원 인력은 신사옥으로 옮기지만 정비본부와 승무원 라운지, 일부 현장 지원 부서는 기존 김포국제공항 사업장에 남는다.

정비와 승무원 지원처럼 공항과의 즉각적인 연계가 필요한 조직은 현장 접근성을 유지하고, 관리·지원 조직은 별도 사옥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제주항공이 첫 단독 사옥을 마련하면서도 김포공항 인근을 선택한 배경도 이런 운영 특성과 연결된다.

사옥 이전은 향후 조직 확대와 사업 변화에 대응할 공간을 미리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 기존 공항 내 업무시설을 사용하는 방식에서는 조직 변화에 맞춰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단독 사옥에서는 부서 배치와 협업 공간 등을 회사 운영 방식에 맞게 설계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신사옥 내부 공간 배치와 시설 조성 작업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이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창립 이후 처음 마련하는 단독 사옥인 만큼 이번 이전은 제주항공의 조직 운영 체계를 한 단계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리·지원 기능은 신사옥에 집중하고 현장 조직은 김포공항에 남기는 이원화 구조를 통해 업무 효율과 현장 대응력을 함께 가져가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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