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스카이랩스 '카트 혈압계', 英 의료진 주목…"내년 상반기 현지 병·의원, 약국 공략"

국내 대비 12 배 높은 영국 병·의원 수가 및 약국 검사 수가 체계 … 시장성 확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16 09:42:35

이기홍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제45회 영국·아일랜드 고혈압학회 연례 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CART 혈압계'를 활용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스카이랩스


[프라임경제] 스카이랩스(386380)는 현지 시간 14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리버풀의 더 스파인(The Spine)에서 개최된 '제45회 영국·아일랜드 고혈압학회 연례 학술대회(BIHS 45th Annual Scientific Meeting 2026)'에서 반지형 혈압계 'CART 혈압계'의 임상적 유용성을 알리고, 영국 의료진과 함께 실제 진료 현장 도입과 임상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영국·아일랜드 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는 영국과 아일랜드 지역의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분야 연구진과 의료진들이 참석해 최신 임상 연구와 진료 지침을 논의하는 자리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기홍 교수는 광혈류측정(PPG) 센서 기반 카트(CART) 혈압계의 유효성 검증 데이터와 함께, 맥박이 불규칙해 혈압 측정이 까다로운 '맥박수 조절 심방세동(rate-controlled AF)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4시간 혈압 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반지형 혈압계를 활용한 24시간 혈압 모니터링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feasibility)과 시간대별 혈압 특성을 설명하며, 기존 간헐적 측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현장에 참석한 영국 의료진들은 수면 중 야간 혈압 변화 등 기존 단회성 측정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일중 혈압 변화를 카트(CART) 혈압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학회에 참석한 영국·아일랜드 고혈압학회 회장인 이안 윌킨슨(Ian Wilkinson) 교수는 스카이랩스의 CART 제품군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외래 진료용 CART 혈압계는 환자가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있도록 도와 영국 내 고혈압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향후 선보일 병동용 CART 혈압계 및 멀티바이탈 측정 기기 역시 영국 의료진의 선제적인 심혈관 건강 모니터링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 의료기기 기업 IEM과 유통 계약을 체결한 스카이랩스는 이번 학회에서 영국 의료진의 신뢰를 확보하며 영국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영국심장재단(BHF, British Heart Foundation)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약 1,600만 명의 성인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대규모 고혈압 환자군을 기반으로 혈압 측정과 24시간 활동혈압검사에 대한 의료 수요도 높은 시장이다.

스카이랩스가 영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카트(CART) 혈압계가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조건인 '24시간 활동혈압검사에 대한 급여체계'가 영국에도 이미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 24시간 활동혈압검사 수가는 병·의원 기준 약 1만8천원인 반면, 영국의 병·의원 검사 수가는 약 21만8000원으로 국내 대비 약 12배 수준에 달한다. 

여기에 약국에서는 활동혈압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국내와 달리, 영국은 약국에서도 24시간 활동혈압검사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약 9만원(건당 £50.85)의 검사 수가 체계가 별도로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카트(CART) 혈압계가 진입할 수 있는 현장 접점이 병의원을 넘어 약국까지 확대된다.

즉, 국내에서 이미 급여 체계를 기반으로 시장 확산 가능성을 입증한 CART 혈압계가 영국에서는 더 높은 병의원 수가와 신규 약국 채널을 바탕으로 시장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국내에서 입증된 임상데이터 및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영국 의사와 약사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병·의원 및 약국 대상의 체계적인 수가 환경이 갖춰진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