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프로브카드용 PCB 공급업체 희소성 감안 시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6일 타이거일렉(219130)에 대해 판가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 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기에 어느 때보다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타이거일렉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8.3% 늘어난 363억원, 769.6% 성장한 90억원으로 기존 대비 5.6%, 23.3% 상향 조정됐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가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 수율 상승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이어 풀가동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공급 부족 환경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심의 선별적 수주가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어 "비메모리향 로드보드 프로젝트 확대와 HBM4·HBM4E 양산 개시가 맞물리며 고사양 제품 비중이 빠르게 상승, 이전보다 가파른 제품 믹스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간 실적 추정치도 올려 잡았다. 올해와 내년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전년 대비 297.0% 상승한 287억원, 62.6% 증가한 466억원으로 기존 대비 13.7%, 37.1% 상향 조정됐다.
이에 대해 "프로브카드용 인쇄회로기판(PCB)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현재 리드타임은 기존 약 3주에서 2~3개월까지 장기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뚜렷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만큼 원재료인 CCL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예상되며, 고사양 제품 중심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두 가지 요인을 꼽았다. 양 연구원은 "베트남 메가일렉 증설이 내년 하반기 완료되면서 추가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가 기대된다"며 "증설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028년은 약 8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며, 향후 3~4층 추가 투자 시 중장기 성장 여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TO(Space Transformer Organic)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STO 선두업체가 폼팩터(Form Factor)에 인수된 이후 폼팩터향 공급이 우선되면서 여타 고객사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따른 대체 수주 효과로 동사의 신규 고객사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되며, 고마진 STO 비중 상승은 전사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CPO 테스트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제시하며 "국내 여타 프로브카드 밸류체인 업체들과 달리 동사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전반에 걸쳐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특히 최근 CPO 테스트 관련 초기 기술 개발 및 공급망 구축이 확산되는 가운데, 동사 역시 대만 프로브카드 고객사를 통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향후 CPO 테스트 시장 개화는 동사의 신규 성장축이자 추가적인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사 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1.7배에 거래 중으로, 국내 유일의 프로브카드용 PCB 공급업체라는 희소성을 감안하면 프로브카드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