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보건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인지건강을 돕는 현장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돌봄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월 대구 북구보건소에서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인지활동을 돕고 있다. ⓒ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지역성장협업센터는 대구 북구보건소와 연계해 지난 6월18일부터 9월9일까지 치매예방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북구보건소와 대불노인복지관, 지역 경로당 등에서 21차례 운영됐으며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지역 어르신 등 337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하나로, 대학의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과 교육자원을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수와 학생 등 157명도 봉사자로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 4개 학과에서 6개 학과와 1개 부서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작업치료학과는 인지기능 강화 활동을, 사회복지학과는 오감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물리치료학과는 치매 예방 운동과 낙상 방지 활동을 맡았으며 치위생학과는 구강건강관리,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 유아교육학과는 양말목 공예를 선보였다. 지역성장협업센터는 뇌기능 활성화와 낙상 예방 운동을 지원했다.
특히 작업치료학과 S&G 동아리 학생 15명은 대불노인복지관과 검단부녀경로당 등을 찾아 자체 제작 교구를 활용한 인지자극 활동을 진행했다.
계절 음식과 옛날 물건 맞히기, 양말 짝 맞추기, 옛 노래 빙고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을 도왔다.
신효준 학생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현장에서 작업치료사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보서현 센터장은 "대학의 전공 역량을 지역의 치매 예방과 인지재활에 연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협력해 주민의 인지건강을 돕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전공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에게는 익숙한 활동을 통해 즐겁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