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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기준 따라 주담대 금리 엇갈려…"선택 신중해야"

은행권, 16일부터 코픽스 공시 반영…신잔액 기준 대출금리 상승 예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6.09.15 17:56:59

ⓒ 생성형 AI 제미나이


[프라임경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의 흐름이 엇갈렸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멈춘 반면 신잔액 기준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2월 2.82%에서 3월 2.81%로 낮아진 이후 7월(3.18%)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상승세가 멈춰선 셈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두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과 5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반면 지난달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1%로 전월보다 0.06%포인트(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예·적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나타내는 지수다. 은행은 대출 변동금리를 정할 때 코픽스를 기본금리(준거금리)로 활용한다.

현재 은행연합회는 코픽스를 자금 조달에 사용된 상품과 반영 시기에 따라 △신규취급액 △잔액 △신잔액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공시한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9년 이후 대출금리 산정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은행들은 이날 공시된 코픽스를 다음 영업일인 오는 16일부터 반영한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활용하는 대출은 금리가 유지된다. 반면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활용하는 대출은 금리가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며 "반면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기준별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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