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 주산면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 주변 주차난 해소와 지역 고택의 문화유산적 가치 보존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이 15일 주산면을 찾아 주민들과 주차장 확충과 지역 문화유산 보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오영태 기자
주민들은 15일 주산면을 찾은 엄승용 보령시장에게 행정복지센터 주변 주차 공간 확충과 지역 문화자원 보존 방안을 건의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주산면은 3·1 만세운동의 근원지로 매년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센터 내 체육관과 직원 차량 등이 주차장을 함께 이용하면서 민원인들이 주차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한 약 400평 규모의 토지를 시가 매입해 주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토지는 무허가 건축물 등이 자리해 주변 경관 개선 측면에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주민들은 주산면에 있는 고택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충남도 문화유산 등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엄승용 시장은 해당 고택을 직접 살펴본 경험을 설명하며, 현재 건물 등기가 없어 역사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거나 중앙부처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유산청 전문가들과 관련 절차를 논의하고 있으며, 등록문화유산 추진을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이 15일 주산면 주민들과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영태 기자
또 현재 고택은 정비와 청소가 이뤄지고 있고 주말마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찾는 만큼, 기존 공간과 프로그램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엄 시장은 특히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일괄적으로 정비하기보다 주민과 청년 등이 참여해 공간을 직접 가꾸고 운영하는 공동체 방식의 보존·활용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청년, 관련 기관이 함께 고택을 관리하고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문화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산면 주민들은 "주산면 발전을 위해 주민들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시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