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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투르메크스탄 자원, 고부가가치 산업·일자리로…韓 함께할 것"

이란 체류 국민 대피 지원에 거듭 사의…"깊은 신뢰와 우정 보여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9.15 14:02:51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고,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물류·교역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한국이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국빈 방한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자원과 지정학적 잠재력을 고부가가치 산업과 물류·교역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한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양국은 2008년에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로 오랜 기간 동안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을 제대로 쌓아왔다"며 "이제 그 협력을 발판 삼아서 우리 두 나라의 성장과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정세가 급박해지는 과정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이란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한 데 대해 거듭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중동 정세가 급박한 상황에서 이란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배려해 주신 대통령님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순간에 내밀어 주신 그 따뜻한 손길이 양국의 깊은 신뢰와 우정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외교적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영세중립 정책을 지지하고 국제무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각종 구상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 경제협력뿐 아니라 국민 안전, 외교·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평화 등 양국 관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연합뉴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영세 중립을 지지하고 국제 무대에서 우리가 제시해 온 여러 구상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역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제시한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 "우리의 지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한반도의 모든 현안이 평화적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이 제안한 '2028 국제법의 해' 결의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지지를 보내고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데 대해 사의를 나타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경제·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이 회담이 우리 양국의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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