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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AI, 국방망 AI 코딩·보안 자동화 플랫폼 구축…"K-팔란티어 꿈꾼다"

공군 실증 시작으로 육·해군, 국직기관 및 국방부 확산 목표…K-국방 AI 선도 기업 도약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11 09:18:19

ⓒ 시선AI


[프라임경제] 시선AI(340810)가 국방부에 자사가 개발한 온프레미스(폐쇄형) AI 코드 어시스턴트 솔루션 '인트라젠엑스(IntraGenX)'를 공급하고 국방망 전용 AI 코딩·보안 통합 자동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시선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국방 부문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의 '국방망 AI 코딩 어시스턴트 및 Secure Code(보안코드) 자동점검 에이전트'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요처는 대한민국 공군이며, 총 사업비는 24억5000만원 규모다. 공동 수행 기관으로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코드마인드가 참여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방망에서 온프레미스 및 온톨로지(지식 구조화) 기반의 고도화된 AI 코딩·보안 자동화 플랫폼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육·해군, 국직기관 및 국방부 전체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고(高)보안 망분리 환경의 AX(AI 전환)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형 팔란티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는 미국의 대표적인 빅데이터 분석 및 AI 솔루션 기업으로, 미 국방부, CIA, FBI 등 군·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해 왔다. 

국방·안보 플랫폼 Palantir Gotham, LLM을 군사 작전에 적용한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가치(시총)는 3986억 달러(약 538조원)에 이른다. 

공공 및 금융, 특히 국방 분야 AX 사업의 경우 국가 안보 및 데이터 주권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해외 기술 또는 플랫폼 도입에 제약이 따른다. 방산 기업을 비롯한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 등 민간 부문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가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인공지능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전략을 강조해 온 배경이다. 시선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SW 개발 플랫폼의 국산화 및 고보안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온프레미스 AI 도구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선AI는 이번 국방망 사업 수주로 입증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더욱 견고히 하고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출시된 시선AI의 'I인트라젠엑스'는 sLLM(경량 언어모델) 기반 AI 코딩 자동화 솔루션이다. 자연어 명령(Prompt)을 통해 논리 설계부터 코드 리뷰, 오류 탐지 및 수정에 이르는 개발 실무 전 과정을 지원하며 높은 생산성을 제공한다. 

30B(300억 파라미터)급 경량 모델이지만 국내 실무 환경에 특화된 파인튜닝(미세조정)과 루프 하네스(Loop Harness, 자동 피드백·검증) 구조를 적용해 대형 모델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외부망과 완전히 차단된 에어갭(Air-gap) 및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클라우드형(개방형) LLM은 조직 내부 민감정보의 외부 유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반면 IntraGenX는 데이터가 내부망을 벗어나지 않는 구조여서 데이터 유출 차단과 데이터 주권 확보, 보안 규제 준수를 구조적으로 보장한다.

특히 팔란티어의 핵심 아키텍처인 '온톨로지(Ontology)'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소스코드, DB 스키마, 군 개발지침, 비정형 문서 간의 연관 관계를 분석하는 '지식그래프 기반 RAG(검색증강생성)'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데이터 간의 복잡한 호출·참조·의존 관계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AI 생성 결과물의 근거를 함께 제시한다. 

국내 많은 기관 및 기업들이 생성형 AI, LLM이 주는 여러 혜택과 기대효과에도 보안 문제로 도입을 미루고 있고, 이는 다른 조직과의 '생산성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IntraGenX는 높은 보안성을 확보하면서 개발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이번 국방망 사업 수주는 인트라젠엑스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은 결과이자,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발판 삼아 국방망과 같이 엄격한 보안 규제 및 망분리 환경을 요구받는 공공기관, 금융권, 대기업, 방산 기업 등 고통제 폐쇄망 AX B2G·B2B 시장을 선점하고 실적을 확대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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