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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재가 어르신 위한 '청춘파크골프' 힘찬 출발

파크골프 교육부터 마음돌봄까지...교수·학생·졸업생 전문역량 총동원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11 09:18:50
[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을 지역 현장에 접목한다.

지난 10일 대구보건대학교 인당아트홀에서 열린 '내 마음속의 홀인원 VIP 청춘파크골프'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10일 대학 인당아트홀에서 열린 '내 마음속의 홀인원 VIP 청춘파크골프' 출범식을 시작으로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운동과 마음돌봄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었다는 점이다. 

고령층의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파크골프 활동에 더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활 속 어려움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신체와 정서 영역을 동시에 지원한다.

사업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 2억원이 활용된다. 대구지역 35개 재가노인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350명이 참여 대상으로, 총 18차례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파크골프 활동을 12회 경험하고, 별도로 6회에 걸쳐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혼자 생활하면서 우울감이나 인지기능 저하, 사회적 관계 단절 등의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핵심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파크골프학과 교수진과 졸업생 9명은 현장 지도자로 나서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파크골프 교육을 제공한다. 단순히 경기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야외 활동을 통해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형성하고 참여자 간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서 지원에는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힘을 합친다. ‘DHC 마음돌봄단’을 구성해 어르신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생활 속 고민과 감정을 경청하면서 심리적 지지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 측은 교수와 학생, 졸업생이 가진 전공 역량을 지역 복지서비스와 연결함으로써 대학 교육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사업 관계자와 지역 복지·행정 분야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함께했다.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김재용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삼화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장,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한성 대구시사회복지사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파크골프 지도자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어 참여 어르신 대표의 선서와 파크골프 스윙 퍼포먼스가 마련되면서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의 출발을 알렸다.

'홀인원'이라는 사업명에는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외부 활동 기회를 넓히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늘려 고립감을 완화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표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사업에서 말하는 홀인원은 단순히 골프공을 홀에 넣는 순간이 아니라 어르신 한 분의 마음에 다가가는 순간을 의미한다"며 "대학이 가진 전문성과 인적 자원을 지역사회 현장에 연결해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건·복지 분야 교육자원과 지역 복지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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