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충남 유치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논산시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황명선 국회의원실, 충청남도, 계룡시와 공동으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충남 유치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충남 이전 필요성과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황명선 국회의원실, 충청남도, 계룡시와 공동으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충남 유치 전략 포럼'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논산시
이번 포럼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충남을 국방·안보 및 국방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와 충남도, 논산시·계룡시 관계자, 시민단체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안용운 (사)국방산업연구원 박사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적 접근 방법'을, 박민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국방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결정요인 및 입지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충남의 국방산업 기반을 활용한 유치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한국국방연구원(KIDA) 유치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국방 관련 기관과 군 교육·훈련, 산업, 과학기술 기반이 집적된 지역에 KIDA가 이전할 경우 기관 간 협력과 정책 연구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논산시는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를 결정할 때 단순한 지역 분산보다는 해당 기관의 산업·교육·연구 및 기반시설과의 연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산은 국방 관련 기관과 군 교육·훈련, 국방산업 및 과학기술 기반이 집적된 국방클러스터를 갖추고 있어 KIDA의 연구 기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입지라는 게 논산시의 설명이다.
특히, KIDA 이전에 따른 업무 효율성 우려에 대해서도 "수도권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대 국방클러스터에 가까워지는 것"이라는 논리를 제시했다. 국방 관련 기관과 산업 기반이 집적된 논산으로 이전할 경우 현장과 정책 연구 간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논산시는 KIDA 유치를 논산에 국한된 사업이 아닌 충남 전체의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방산업을 중심으로 충남 서남부권 발전을 견인하고 충남도와 협력해 지역 간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3년부터 KIDA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논산 유치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KIDA에 제출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KIDA 논산 유치의 당위성을 국회와 정부,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넓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충남 이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정주 여건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마련해 상생형 공공기관 이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IDA는 현재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29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발표'에 포함되면서 기관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