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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생선'이라 불린 옥돔…명절 선물로 다시 주목

잔칫상·제사상부터 진상품까지…주낙어업으로 잡아 신선도 유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10 11:06:09
[프라임경제] 제주에서는 예부터 '생선'이라는 말이 특정 어종인 옥돔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어 구술자료집』 등에서도 이 같은 제주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의 귀한 '생선' 옥돔, 이제는 전국으로 전하는 추석 선물. ⓒ 수협중앙회


다른 생선은 각각의 이름이나 '잡어' 등으로 구분해 부르면서도 옥돔만큼은 별도의 수식 없이 '생선'이라고 칭할 정도로 제주 사람들의 식생활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옥돔은 잔칫상과 제사상은 물론 조선시대 제주에 파견된 관리들의 밥상에도 오를 만큼 귀한 수산물로 대접받았다. 조선시대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제주 지역에서 중앙에 바치던 공물 가운데 하나로 기록돼 당시 옥돔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오랜 기간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로 자리 잡은 옥돔은 보관·유통기술의 발달과 함께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개별 포장 제품도 다양해지면서 장거리 배송이 편리해졌고, 명절을 맞아 가족이나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활용되고 있다.

옥돔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바늘을 연결해 어획하는 주낙어업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낚시바늘에 오징어나 꼴뚜기 등을 미끼로 꿴 뒤 바다에 던져 한 마리씩 낚아 올리는 방식이다. 그물을 이용해 다량의 어종을 한꺼번에 포획하는 방식과 달리 어획 과정에서 물고기의 상처를 줄일 수 있어 신선도 유지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옥돔은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의 선물세트로 판매되고 있다. 수협쇼핑에서는 옥돔 단일 구성부터 갈치와 고등어 등을 함께 담은 혼합형 제품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실속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선택 폭도 넓다. '수협중앙회 제주 옥돔 3미 540g'과 같은 소포장 제품부터 은갈치와 참옥돔을 함께 구성한 프리미엄 혼합 선물세트까지 소비자의 예산과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이라는 상징성과 전통적인 식문화가 더해지면서 옥돔은 단순한 수산물을 넘어 제주를 담은 명절 선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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