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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추석 선물' 직거래장터…서울·대전 농특산물 판매

9월11일부터 22일까지 산지에서 직배송…중간 유통마진 걷어내며 소비자와 상생 도모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9.10 10:07:54
[프라임경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로 소비자와 생산 농가 모두의 고심이 깊어진 가운데, 함양군이 중간 유통 단계를 과감히 건너뛰고 대도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간다. 

추석 선물 직거래장터. ⓒ 함양군

함양군은 9월11일부터 22일까지 △울광장과 서울 도봉구 △서초구 △부산 해운대구 △대전 서구 등 주요 광역상권을 아우르는 '추석맞이 순회 직거래장터'를 가동한다. 이번 장터에는 관내 지역농협과 생산농가, 가공 유통업체가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도시민들과 만난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전국 시·도 간의 판촉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전남 나주와 충남 천안 등 주요 배 주산지, 경북의 사과·한우 특화 지자체들은 수도권 대형마트 연계나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대규모 할인 쿠폰 발행을 앞세워 물량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함양군은 '현장 대면과 고부가가치 특화 품목'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단순 1차 농산물의 가격 출혈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지리산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산양삼과 산양삼 가공식품, 게르마늄 성분 토양에서 키운 흑돼지, 전통 방식으로 빚은 발효식품과 벌꿀, 프리미엄 유제품 등 함양만의 독창적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장에서 소비자가 원재료의 출처와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맛볼 수 있게 함으로써 '믿을 수 있는 명절 선물'이라는 인식을 심겠다는 구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반 농축산물이 대형 유통망을 거칠 경우 운송비와 포장비, 유통 마진 등이 더해져 최종 소비자가격 40~50%의 유통비용을 지불한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마주하는 직거래 방식은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수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 유통 전문가들은 "최근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됐지만, 신선식품과 명절 선물용 고가 특산물은 여전히 품질에 대한 눈과 손의 확인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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