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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 기업 AX '실행 단계' 진입…AI 풀스택 성장 본격화

FDE 연내 200명 확대·업무용 AI 에이전트 출시…로봇·데이터센터까지 성장축 확장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9.09 08:51:31

ⓒ 삼성에스디에스


[프라임경제] LS증권은 9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플랫폼·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기업용 정보기술(IT) 서비스와 클라우드,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비롯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 등을 기반으로 기업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증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8일 '리얼 서밋(Real Summit) 2026'을 열고 기업 AX를 위한 인프라부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AI 인프라인 SCP와 패브릭스, 브리티웍스를 비롯해 산업별 AX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글로벌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업과 고객사, 공공기관 등도 참여해 실제 AI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AI 기술 자체보다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삼성에스디에스는 기존에도 AI 인프라와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실제 고객 업무와의 연결 및 성과 창출 측면에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삼성에스디에스는 자체 7대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우선 적용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 업무에서 먼저 AI의 효과를 검증한 뒤 이를 고객사의 실제 업무 환경으로 확산하는 방식이다.

고객사의 현장에서 AI 도입을 지원하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도 연내 2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직접 연결하는 실행 역량을 강화해 AX 사업의 수익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고성능 LLM의 개발 주기가 단축되고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축소될수록 AI 산업의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용해 수익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에스디에스가 AX 전 과정에서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AX에 이어 로봇 전환(RX)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점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혔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번 행사에서 로봇의 학습과 관제를 지원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bot Orchestration Platform)'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 관계사가 보유한 대규모 제조·물류 로봇 수요와 삼성에스디에스가 수십 년간 축적한 제조실행시스템(MES) 및 자동화 사업 경험이 RX 시장 진입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계사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외부 고객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무용 AI 에이전트의 상용화도 예정돼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오는 10월 업무용 에이전트 '브리티웍스 코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삼성에스디에스와 관계사를 중심으로 적용한 뒤 기업과 공공 AX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서비스 확대를 뒷받침할 인프라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증설이 삼성 관계사와 정부 수요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어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까지 실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삼성에스디에스가 관계사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AX와 RX, AI 인프라를 동시에 확대하면서 중장기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자체 업무와 관계사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확보한 뒤 기업·공공시장으로 확산하는 구조가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 연구원은 "삼성 관계사의 방대한 제조·물류 로봇 수요와 수십 년간 축적한 MES 및 자동화 레퍼런스는 RX 사업 확장의 강력한 진입 기반"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증설 역시 관계사와 정부 수요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어 AX·RX·인프라 전 영역에서 중장기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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