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성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탈리아와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포스터. ⓒ 의성군
의성군은 오는 19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이탈리아와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경북도와 이탈리아 마르케주가 이어오고 있는 문화예술 교류를 지역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양측은 지난 6월 이탈리아 마르케주에서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음악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공연에는 이탈리아 샴마 합창단(Coro Shammah)을 비롯해 예천오페라단과 한국 및 이탈리아의 성악가, 연주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윤창호 총감독이 공연을 지휘하고 이탈리아의 마우리시오 하비에르 바라 지휘자도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 음악인들의 호흡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오페라와 클래식, 가곡, 대중음악 등으로 폭넓게 구성했다.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를 시작으로 모리코네와 푸치니의 작품을 비롯해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그리운 금강산', '홍시', '위대한 사랑', 'My Way' 등이 차례로 연주된다.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의성군합창단은 이번 공연에 특별 출연해 ‘아무르강의 물결’ 등 세 곡을 선보인다. 1993년 출범한 의성군합창단은 33년 동안 지역 각종 문화행사와 합창 무대에 참여하며 군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해왔다.
의성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수준 높은 국내외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제 문화교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음악이라는 공통의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권의 예술을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공연 관람료는 받지 않으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별도의 중간 휴식 없이 약 100분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서로 다른 문화가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을의 깊은 정취 속에서 군민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