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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서 포항예술고 학생 작품 73점 선보여

회화·입체·디자인·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 전시...오는 27일까지 관람객 맞아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09 09:14:43
[프라임경제]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 작품전에서 포항예술고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는 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포항예술고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운영한다.

전시장에는 학생들이 제작한 회화와 조형물,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4개 분야의 작품 73점이 걸린다. 

각기 다른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과 주변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의 화두는 '예술로 마음을 잇고, 감동을 빚다'다. 획일적인 결과물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학생 개개인이 대상을 관찰하고 해석한 뒤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에 주목했다.

작품마다 표현 방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담긴 것도 특징이다. 완성된 결과물만 놓고 보면 알기 어려운 학생들의 고민과 실험, 표현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 등이 작품에 녹아 있어 청소년 작가들의 개성 있는 시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학교 안에서 이뤄진 미술 활동을 지역의 전시공간으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도 의미가 있다. 

자신의 작품이 실제 관람객과 만나는 경험을 통해 창작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포항예술고의 협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두 기관은 청소년 예술교육과 지역 문화공간을 연결하고 학생들이 창작 결과물을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홍태기 포항예술고 교장은 "인공지능이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에도 인간의 감성과 손으로 만들어지는 예술은 고유한 의미를 갖는다"며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표현 방식과 예술적 관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청소년들이 바라본 세상과 그 안에서 나온 다양한 생각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작품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세대와 지역을 넘어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관람객은 전시 기간 동안 문화센터 전시실을 찾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73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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