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2026년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2026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 활동 모습. ⓒ 한국어촌어항공단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는 항·포구 등에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해 쾌적한 어촌 환경을 조성하고,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폐어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어촌계 중심의 참여에서 벗어나 공공기관과 해양환경단체, 어업인단체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협력형 환경정화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에는 8개 시·도에서 28개 대표단체를 비롯해 공동 참여단체를 포함한 60개 단체, 100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항·포구와 어장 등에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해 총 411.7톤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공기관과 환경단체, 어업인단체가 팀을 구성해 폐어구 문제에 공동 대응하면서 민·관 협력 기반의 폐어구 수거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공단은 참가 단체를 대상으로 폐어구 수거 실적과 참여도,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 단체를 선정했다. 대상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전남 여수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팀과 전남 진도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팀이 수상했다.
여수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팀은 두모어촌계 등 15개 어업인단체를 포함한 총 17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진도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팀은 관매·관호어촌계 등 3개 단체가 함께했다. 최우수상인 해양경찰청장상에는 충남 보령시 '콤사이클링'팀과 경남 고성군 '고성군 폐어구 경진대회팀'이 선정됐다.
보령시 콤사이클링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진창어촌계, 스몰액션 등 3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고성군 폐어구 경진대회팀에는 고성패류수하식자율관리공동체와 고성가리비양식자율관리공동체가 함께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어업인은 "어업인뿐만 아니라 상인회와 봉사단체까지 손을 보태주어 마을 항·포구가 깨끗해졌다"며 "특히 섬에서 발생하는 폐어구를 치우기 힘들었는데 지자체에서 해상 운반선을 지원해 주는 등 현장 지원을 해준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어업인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여러 기관·단체의 민·관 협력 덕분에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촌과 어장의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폐어구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예방 교육과 대국민 인식 제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