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북 청주시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농기계 보급을 확대하며 농업 현장의 노동력 절감과 농작업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첨단농기계 보급으로 농업 현장 혁신 이끈다. ⓒ 청주시
청주시는 올해 총 12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밀묘이앙기 20대와 농업용 드론 13대 등 첨단농기계 33대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밀묘·소식 재배 장비 보급을 통해 모판과 상토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농작업 시간과 투입 인력을 낮춰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고 있다.
밀묘·소식 재배는 벼를 기존보다 적은 모판으로 재배하는 방식으로 육묘 부담과 농자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주시가 밀묘이앙기를 보급한 17개 농가단체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0㎡당 모판 사용량은 관행 재배의 30개에서 밀묘·소식 재배 시 18개로 12개 감소했다.
3천㎡ 기준 상토 사용량도 기존 약 10포에서 6포로 줄어 약 40%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업 시간과 투입 인력 역시 기존 1일 3명에서 0.5일 2명으로 감소해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보완하고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 농업용 드론 보급을 통한 정밀농업 기반도 확대한다.
시는 올해 농업용 드론 13대를 지원해 병해충 방제 등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농작업의 자동화·정밀화를 지원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방제는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시는 향후 현장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농촌 인력 부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앞으로 밀묘이앙기와 농업용 드론뿐만 아니라 자율주행키트 등 AI 기반 첨단 농기계와 장비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규모화·기계화 영농에 필요한 농가의 초기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주요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여 미래농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와 농업인력 부족으로 농작업의 기계화·자동화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노동 부담은 줄이고 농업 경쟁력은 높이는 미래농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