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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테크노파크, 지역기업 손잡고 베트남 수출시장 공략

바이오·조선·식품·첨단소재 등 5개사 현지 제품·기술 선봬...후속 협력 논의도 활발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08 13:07:15
[프라임경제] 포항지역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잇따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베트남 호치민 화이트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K-브랜드 EXPO 2026(Mega-Us)'에 참가한 포항테크노파크 직원들. ⓒ 포항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송경창)는 지난 8월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화이트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K-브랜드 EXPO 2026(Mega-Us)'에 지역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과 기업 간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호치민시 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뷰티와 식품, 바이오 분야 등을 포함한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이번 행사에서 전국 테크노파크와 함께 구성한 공동 전시 공간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공동관에는 전국 10개 테크노파크가 참여했으며, 모두 74개 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알렸다.

포항에서는 원소프트다임, 동성조선, 고봉화제작소, 그래핀스퀘어케미칼, 세인 등 5개 기업이 참가했다.

기업별 전시 품목도 다양했다. 바이오·헬스케어를 비롯해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 기능성 식품, 첨단소재, 환경 분야 솔루션 등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앞세워 베트남 바이어들과 접촉했다.

이번 참가의 성과는 상담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현지에서 진행된 상담 가운데 실질적인 사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유효 상담은 모두 38건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15건의 업무협약(MOU)이 성사되면서 향후 수출과 기술·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일부 참가기업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현지 바이어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박람회에서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후속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실제 계약이나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게 포항TP 측 설명이다.

포항테크노파크는 베트남 시장에서 확보한 상담 네트워크가 일회성 성과로 끝나지 않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지 바이어와 지역기업 사이의 추가 상담을 지원하고 기업별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한 사후 관리에도 나선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처를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포항테크노파크는 향후에도 지역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경창 원장은 "지역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 직접 바이어를 만나 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상담과 업무협약이 실제 수출과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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