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테크노파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의 실제 구현과 사업화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이브코딩 창업교육' 모습. ⓒ 포항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송경창)는 지역 예비창업자 25명을 대상으로 8월28일부터 9월18일까지 '바이브코딩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교육 규모는 80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AI를 개발 과정에 접목해 창업 준비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체화하고 실제 서비스 형태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와 각종 코딩 지원 도구를 활용해 자신이 구상한 창업 아이템을 MVP(최소기능제품) 수준까지 개발하고, 시장에서 활용될 가능성도 함께 점검한다.
교육은 기술 습득과 창업 실무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기 과정에서는 AI 코딩 도구를 다루는 방법과 프롬프트 작성, 소프트웨어 구조 설계 등을 익힌다. 이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찾고 시장 상황과 경쟁 서비스 등을 분석하면서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MVP의 주요 기능을 설계하고 실제 개발 작업을 진행한다.
개발 실습에는 Cursor와 Claude Code, Gemini CLI, Bolt.new 등 AI 기반 도구가 활용된다. 교육생들은 AI API와 에이전트 등을 서비스에 적용해 필요한 기능을 직접 제작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테스트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게 된다.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도 이어진다.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고 화면 구성과 사용자 경험(UI·UX)을 다듬은 뒤 배포 환경을 구축하는 등 하나의 서비스를 완성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창업에 필요한 사업적 판단 능력을 키우는 교육도 함께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고객과 시장을 분석해 자신의 아이템이 해결하려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활용해 수익 구조와 사업모델을 설계한다. 아울러 창업지원사업 활용 방법과 투자 유치 전략, IR 자료 작성 등에 대해서도 교육받는다.
교육 막바지에는 팀별 결과물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9월14일부터 17일까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MVP의 기능과 사업모델을 점검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교육의 마지막 일정인 9월 18일에는 데모데이가 열린다. 참가팀들은 그동안 개발한 MVP를 직접 시연하고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IR 피칭에 나선다. 전문가의 평가와 조언을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자리다.
포항TP는 데모데이 이후 우수팀을 별도로 선정해 사업화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경창 원장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예비창업자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서비스로 만들어볼 수 있는 여건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AI 활용 능력과 창업 실무 역량을 함께 갖추고,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