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계명대 동산의료원, 기초연구 '두각'···정부 연구과제 12건 또 선정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12개 과제 확보하며 연구 역량 입증...질환 기전부터 바이오마커·디지털 헬스까지 연구 다변화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07 12:12:44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질환의 발생 원인 규명부터 조기진단 기술,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를 정부 지원사업으로 확보하며 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전경.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배재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한 '2026년 2차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 신규 과제 12건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는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의과대학에서는 7명의 교원이, 간호대학에서는 5명의 교원이 각각 연구책임자로 선정돼 총 12개 과제를 수행한다.

선정된 연구진에게는 이달부터 과제별로 최대 5년간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연구비가 지원된다. 과제에 따라 지원 규모는 최소 약 1억2600만원에서 최대 3억1500만원에 이른다.

동산의료원은 특히 올해 상반기에도 동일 사업에서 12개 신규 과제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규모의 연구과제가 추가로 선정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연중 기초연구 분야에서 꾸준히 정부 지원과제를 확보하면서 의료원 내 연구 수행 기반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 가운데는 최근 의료계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대사질환과 암의 연계성을 분석하는 연구가 포함됐다.

소화기내과 장병국 교수는 비만과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내장지방이 보내는 신호가 간세포암의 진행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질환 간 상호작용을 세밀하게 분석해 간암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하는 새로운 기전을 찾는 것이 연구의 주요 내용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경 합병증에 대한 연구도 진행된다. 내분비대사내과 조호찬 교수는 엑소좀 microRNA를 활용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보다 이른 단계에서 찾아낼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질환이 발생하고 악화되는 과정에 대한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하는 것까지 연구 범위를 넓힌다.

간호학 분야에서는 중년 여성의 건강한 노화를 돕기 위한 연구가 추진된다.

간호학과 전원희 교수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용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중년기 여성의 '저속노화'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개발된 프로그램이 실제 건강행동 변화와 노화 관리에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동산의료원은 이들 연구가 서로 다른 전공과 연구영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 및 건강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초 단계에서 확보한 연구성과가 논문 발표에 머무르지 않고 임상 적용이나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 지원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배재훈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정부 연구과제 확보는 각 분야에서 연구에 매진해 온 연구자들의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연구와 임상연구가 서로 연결되고 실제 환자 진료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만들어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