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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 넘어 BTK로…유한양행, '랩시도' 국내 판매 맡는다

노바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4월 국내 허가 후 유통·판매 및 프로모션 본격화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9.07 10:04:12
[프라임경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 영역에 기존 항히스타민제와 다른 기전의 경구용 치료제가 등장했다. 유한양행(000100)은 한국노바티스와 손잡고 BTK 억제제 '랩시도'의 국내 유통·판매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한국노바티스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 영역 최초의 경구용 BTK 억제제인 랩시도(성분명 레미브루티닙)의 국내 유통·판매 및 프로모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국내 랩시도 유통은 유한양행이 전담한다. 종합병원 판촉 활동은 한국노바티스가, 병의원(클리닉) 판촉 활동은 유한양행이 맡는다.

(좌측)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 유한양행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는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항히스타민제 치료에도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랩시도는 BTK(Bruton's Tyrosine Kinase)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억제제로, 지난 4월 H1 항히스타민제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의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는 비만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히스타민 등 염증 매개물질이 방출되면서 팽진, 혈관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랩시도는 이 과정에 관여하는 BTK를 고선택적으로 억제해 염증 매개물질의 방출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기존 항히스타민제가 히스타민 수용체를 차단해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제라면, 랩시도는 비만세포와 호염기구 활성화에 관여하는 BTK를 표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랩시도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제"라며 "유한양행이 보유한 영업·마케팅 역량과 전국적인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랩시도를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는 "유한양행과의 파트너십은 랩시도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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