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주시가 복지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일 안강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느 그냥드림사업 모습. ⓒ 경주시
경주시는 지난 4일 안강읍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그냥드림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위기에 처했지만 복지제도를 잘 모르거나 행정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상담을 통해 추가 지원까지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별도의 복잡한 신청 절차나 소득 확인을 거치지 않고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해 갑작스럽게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들이 당장의 생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주시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 가운데서도 교통 여건이나 거주지와 사업장 간 거리 등의 이유로 기존 지원시설을 이용하기 힘든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 곳에 마련된 지원창구를 주민들이 찾아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복지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서비스를 직접 가져가는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대상 지역으로 안강읍에서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향후 각 읍·면·동으로 운영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의 푸드뱅크사업과 연계해 식료품 등 기본적인 먹거리를 전달한다. 물품 지원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상담을 실시하고, 가구별 상황에 맞는 복지제도나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간다.
경주시는 단순한 일회성 물품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행정기관과 복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복지제도의 틈새에 놓여 있는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등 지역 내 복지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들이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복지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