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울진군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북울진도서관의 9월 독서의 달 행사 안내 포스터. ⓒ 울진군
울진군은 이달 북울진도서관을 비롯해 근남·기성·평해·울진·온정·흥부작은도서관 등에서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공연과 강연, 전시, 독서퀴즈, 만들기, 보드게임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책을 읽고 대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독서와 문화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과 영어 관련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옛이야기를 소재로 한 '혹부리영감' 공연을 비롯해 영어스토리텔링과 영어그림책 특강 등이 각 도서관에서 운영된다.
작가와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연도 마련돼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의 2026년 '올해의 책'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선정 도서는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서울아이',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등 3권이다.
주민들이 선정 도서를 읽은 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올해의 책 리뷰쓰기'와 '올해의 책 독서 퀴즈' 등이 마련됐다. 어린이 대상 '그림책 퀴즈'와 마그넷 만들기, 그림책 보드게임 등도 독서와 놀이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을 위한 체험행사와 전시도 이어진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과 만화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을 비롯해 '가을, 글새김을 펼치다' 등의 전시가 진행되며, 압화 책갈피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도서 대출과 연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책을 빌린 뒤 추첨에 참여하거나 행운을 받을 수 있는 행사와 대출영수증 교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울진군민을 대상으로 '제10회 독서 골든벨'이 열린다. 참가자들이 책과 관련된 문제를 풀며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경품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같은 날 연호공원에서는 야외 독서행사인 '북적북적 북크닉'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공원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음악 공연과 함께 작가 강연도 즐길 수 있다. 이날 강연에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저자인 김초엽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도서관이 도서를 대출하거나 열람하는 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책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독서와 문화체험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