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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천 복개주차장 해법 찾는다…박정주 홍성군수 '주민 공론화' 승부수

300명 주민참여단 구성…충주·아산·전주 선진사례 10여 차례 현장 벤치마킹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04 10:58:40
[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홍성읍 원도심 활성화와 홍성천 복개주차장 철거 문제를 주민 참여형 공론화 방식으로 풀어간다.

홍성읍 복개주차장 전경. ⓒ 홍성군


지난 2021년부터 찬반 논쟁이 이어지며 행정력 낭비와 지역사회 갈등을 초래했던 홍성천 복개주차장 문제에 대해 행정이 먼저 결론을 내리기보다 주민들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법을 찾는 방식이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선진지역 벤치마킹과 주민 숙의 과정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과 민주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결정이나 단순 찬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홍성형 콤팩트 공론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약 300명 규모의 '주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주민참여단에는 홍성천 복개주차장 철거와 대체주차장 조성 계획 등 주요 사업 내용을 사전에 제공하고, 오는 9월 말부터 10월까지 충주시 충주천, 아산시 온천천, 전주시 건산천·노송천 등 홍성천과 여건이 유사한 지역을 10여 차례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현장에서 하천 복원 이후 상권 변화와 대체주차장 운영 실태 등을 살펴보고 현지 상인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홍성천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게 된다. 이후 11월에는 대토론회를 열어 현장 견학을 통해 얻은 경험과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해법을 논의한다.

군은 단순히 철거 찬반을 묻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숙의 과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공론화 과정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은 정책 권고안으로 정리해 실제 사업 설계와 최종 결정에 반영한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홍성천 복개주차장 문제는 주민 생활과 원도심 상권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인 만큼 행정이 먼저 답을 정하기보다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버넌스를 통해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공론화 과정을 충실히 운영해 군민과 함께 홍성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참여단은 9월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홍성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홍성군청 건설과 하천관리팀 방문 또는 전자우편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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