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솔홀딩스, 자회사 실적 개선에 지배력 강화…주주가치 제고 기대

한솔제지 2분기 영업익 163%↑…계열사 지분 확대·M&A로 성장 기반 마련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9.04 08:56:05

ⓒ 한솔홀딩스


[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4일 한솔홀딩스(004150)에 대해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계열사 지분 확대를 통한 지배력 강화가 향후 주주환원 확대와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주력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기존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했다.

한솔홀딩스는 한솔그룹의 지주회사로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 한솔로지스틱스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계열사 지분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그룹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계열사의 지분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관세 환급 효과가 일부 반영됐지만 수익성이 높은 산업용지와 감열지의 실적 호조로 사업구조가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기존 사업의 개선 흐름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개선되면서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의 수익 기반도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솔테크닉스 역시 상반기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수익이 증가했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과 태양광 모듈 사업 개편을 통해 사업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3분기부터 한솔윌텍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될 예정이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한솔홀딩스의 별도 실적 역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의 실적 호조는 지주회사 실적의 기반이 된다"며 "한솔테크닉스도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태양광 모듈 사업을 개편하면서 사업성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도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한솔홀딩스는 별도 기준 순현금 구조를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주요 계열사가 성장 투자를 담당하고, 지주회사는 해당 계열사의 지분율을 높이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에 이어 한솔테크닉스의 지분율을 확대했으며 계열사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한 한솔피앤에스와 한솔페이퍼텍의 사업구조 변화 가능성도 주목됐다. 한솔피앤에스는 지류 유통과 정보기술(IT)이라는 서로 다른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으며, 한솔페이퍼텍은 골판지 원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재편이나 신규 성장동력 확보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는 평가다.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은 한솔홀딩스의 주주환원 확대 여력으로도 연결될 전망이다. 동시에 계열사들의 성장성이 강화될 경우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 폭을 축소하고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의 수익성은 지주의 주주환원 확대로 연결될 수 있고 성장성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를 해소할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한솔홀딩스는 저PBR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