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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케이, TSMC 공급망 본격 진입…대만 현지 1차 벤더 설비 공급 완료

TSMC 대규모 첨단공정·패키징·팹 투자 지속… 美·日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03 10:43:34
TSMC 대규모 첨단공정·패키징·팹 투자 지속… 美·日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프라임경제] 국내 1위 글로벌 레이저 가공기 전문기업 에이치케이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공급망에 진입했다. 에이치케이는 대만 현지 TSMC 1차 벤더 3곳에 레이저 가공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 에이치케이

이번에 에이치케이가 장비를 공급한 기업은 반도체 검사장비 관련 업체 2곳과 팹(Fab) 건설 관련 업체 1곳이다. 

이번 성과로 에이치케이는 최근 국내에서의 성과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내 사업 기반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장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대만 시장에서 미국·일본 업체가 아닌 에이치케이의 레이저 가공기가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급을 통해 에이치케이 장비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로 최근 AI 산업 성장에 따른 첨단 반도체 주문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뿐 아니라 신규 팹 건설 과정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와 관련 제조설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에이치케이는 이번 대만 공급 레퍼런스가 향후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확대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MC가 대만뿐 아니라 주요 해외 지역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공급망을 대상으로 한 에이치케이의 추가 영업 기회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첨단공정 및 패키징 고도화와 반도체 공장 건설 등에 약 42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자본지출 승인으로, 세 차례 승인된 자본지출을 합산하면 약 15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에이치케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통해 글로벌 최대 반도체 시장인 국내와 대만에서 의미 있는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관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추가 수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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