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차량 구매상담 절차를 손본다. 기존에는 홈페이지에서 상담을 신청한 뒤 카마스터의 연락을 받아 일정과 장소를 다시 조율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전시장과 방문시간을 직접 정할 수 있다.
현대차는 고객이 원하는 전시장과 방문 시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상담 신청 이후의 조율 과정을 줄인 데 있다. 기존 공식 홈페이지 구매상담 서비스는 고객이 상담을 신청하면 카마스터가 연락해 일정과 장소를 맞추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새 서비스에서는 현대차 또는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구매상담 메뉴에서 고객이 희망 전시장과 방문 날짜, 시간을 직접 선택한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담에 필요한 정보도 예약 단계에서 받는다. 고객은 관심 차종과 구매 희망 시기, 문의사항을 미리 입력할 수 있고 전시장에서는 해당 내용을 확인한 뒤 상담을 준비한다.
특정 차종의 상품성이나 구매 조건을 확인하고 싶은 경우 관련 내용을 사전에 남길 수 있고 자녀 동반 방문이나 별도로 확인할 사항도 예약 과정에서 전달할 수 있다.
현대차가 손본 것은 차량 판매 과정의 초기 접점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을 신청한 뒤 다시 연락을 기다려야 했던 절차에서 고객이 직접 방문 일정까지 확정하는 구조로 바뀐다.
전시장 입장에서도 상담 전 고객의 관심 차종과 구매 시기, 문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상담 현장에서 고객 요구를 처음 파악하는 방식보다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상담 과정도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는 온라인 정보 탐색이 늘어도 실제 계약 전 차량 확인과 구매조건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탐색 이후 전시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일정 조율 단계를 줄였다.
판매 현장에서는 고객이 어느 전시장을 언제 방문할지 직접 선택하고 전시장은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을 준비하는 방식이 자리 잡게 된다. 기존 카마스터 중심의 일정 조율에서 고객 예약 중심 구조로 상담 절차를 바꾼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보다 편리하게 구매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온라인에서 시작된 고객의 관심이 전시장 상담과 구매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