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컬리가 뷰티컬리 고객 리뷰를 기반으로 개발한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며 뷰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기존 입점 브랜드를 선별해 판매하는 큐레이션을 넘어,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독자적인 상품 기획에 활용하는 전략이다.

듀에라 투스텝 페이셜 필름 마스크 2종. ⓒ 컬리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피부 과학 기반 뷰티 브랜드 '듀에라(Dew)'를 단독 론칭하고 마스크팩 2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론칭은 컬리가 뷰티컬리를 통해 확보한 고객 수요와 상품 기획 역량을 자체적인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컬리는 지난 2022년 뷰티컬리 출범 이후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를 아우르는 상품군을 확대해 왔다. 올해 2분기 뷰티컬리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듀에라'는 맑고 순수한 물의 결정을 뜻하는 '듀(Dew)'와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에라(Era)'를 결합한 이름이다. 뷰티컬리 수백만 고객의 리뷰에서 확인한 피부 고민에 과학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컬리는 독자 원료 개발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제품 효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단독 상품을 앞세워 뷰티컬리만의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첫 제품은 브라이트닝과 수분·보습 관리에 초점을 맞춘 마스크팩 2종이다. '듀에라 글로우 5X 토닝 투스텝 페이셜 필름 마스크'와 '듀에라 하이드로 5X 히알코어 투스텝 페이셜 필름 마스크'를 선보인다.
두 제품에는 컬리가 독자 개발한 원료 '하이브리드 엑포좀™ NAD'를 적용했다. 제품별 전용 크림을 먼저 바른 뒤 고순도 글루타티온을 함유한 필름 마스크를 붙이는 '2단계 레이어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브라이트닝 제품은 '듀에라 글로우 5X 토닝 크림'을, 수분·보습 제품은 '듀에라 하이드로 5X 히알코어 크림'을 먼저 사용하는 방식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크림과 마스크를 함께 사용했을 때 피부 흡수 효과가 최대 112.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 모두 4주간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 모공 부피가 55% 이상 감소했다. 브라이트닝 제품은 한 차례 사용만으로 피부 광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효능과 사용성 설문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한 첩포시험에서도 무자극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인체적용시험 결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신제품은 2일부터 뷰티컬리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판매한 뒤 오는 7일부터 전체 고객에게 공개된다.
컬리는 마스크팩을 시작으로 피부 고민별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에서 쌓은 자체 상품 개발 경험을 뷰티 영역으로 넓혀 플랫폼 내 상품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컬리 관계자는 "듀에라는 피부 고민에 대한 정직한 답을 제안하는 브랜드"라며 "마스크팩을 시작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별 해결책을 제공하는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