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의 초기 매출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신작의 초기 흥행 성과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해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는 게임사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비롯한 신작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출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컴투스의 주력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의 올해 3분기 일평균 매출은 15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일평균 매출은 각각 9억6000만원과 4억7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3분기 일평균 매출 전망치는 기존 추정치 대비 100% 상향됐다. 올해와 내년 일평균 매출 추정치 역시 각각 56%, 11% 높아졌다. 초기 흥행 성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신작 기여도를 기존보다 높여 반영한 결과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스텝업 패키지 등을 통해 중간 수준의 과금 이용자층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쟁형 MMORPG 가운데 높은 수준의 그래픽 품질과 초기 수익모델(BM) 전략이 맞물리면서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초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우스: 오만의 신'은 스텝업 패키지 등을 통해 중급 유저에 대한 커버리지를 넓히는 시도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초기 BM 기조가 경쟁형 MMORPG 장르에서 선두급 그래픽 품질과 맞물리며 기존 추정치를 상회한 초기 매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매출 지속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용자 간 대결(PvP) 밸런스 등을 고려할 때 현재 BM이 당초 기대했던 수준의 완화된 과금 구조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초기 분기 매출 전망치를 크게 높이는 대신 이후 분기에는 매출 정상화 폭을 확대해 추정치에 반영했다. 신작 출시 초기 흥행을 중장기 실적으로 그대로 연결하기보다는 매출 감소 가능성까지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향후에는 BM 운영 방향과 중소형 과금 이용자 관리가 이용자 지표와 매출 지속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초기 매출 확대에 이어 이용자층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가 실적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경쟁형 MMORPG 시장 전반에서는 과금 부담을 낮추는 방향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작을 중심으로 초기와 중기 이용자당 과금 수준이 점차 낮아지면서 장기적으로는 게임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게임 내 아이템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돌려주고 이를 블록체인과 연계해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모델이 등장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제우스: 오만의 신'은 BM 기조와 중소형 과금 유저에 대한 관리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반영하는지에 따라 이용자 트래픽과 매출 지속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형 MMORPG 역시 장기적으로 과금 수준을 낮추면서 게임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